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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천수천안] 아픈 청춘들

이 세상 모든 존재들은 행복하게 살고 싶어 한다. 그리고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현실을 만날 때 가슴이 아프다. 특히, 이 시대 청년들은 그 누구보다도 불안하다. 내가 만난 청년들의 가장 큰 불안은 심리적으로 지지 받을 수 있는 곳이 없는데서 생겼다.


“청년!”이란 말은 힘, 용기 도전을 떠오르게 한다. 하지만, 이 시대 청년들은 마음의 상처가 깊어 일어설 힘이 없다. 그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마음수행이 덜 된 어설픈 부모, 어설픈 어른들의 폭언과 폭행의 피해자가 되어 있다는 생각이 든다. ‘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 그리고 어떻게 해야 할까? 부모들은 이들의 마음을 알고 있을까? 그들의 자녀들이 이렇게 힘들었고 지금도 힘들어 하고 있다는 것을….’


부모 또한 세상 살기 힘들고, 그 힘겨움을 토로할 곳이 없었을 것이다. 자식에게 화풀이라도 해야 살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로 인해 정말 따뜻해야 할 집은 벗어나고 싶은 두려운 곳이 되어있다.


더 큰 문제는 집을 나와서다. 거처가 안정적이지 않으니 직업을 갖기 힘들다. 몸까지 아프면 치료비도 없다. 이런 경우 어떻게 할까?


성장과 결과만을 향해 힘겹게 달려 온 우리사회. 가족의 행복을 위해 일을 하면서 불행한 가족을 만들고 있지 않은지 뒤돌아 볼 시점이다. 자신의 기대치에 못 미치는 자녀 때문에 좌절하고 괴로워하는 부모들을 주변에서 본다. 건강한 삶에는 사랑과 위로가 필요한데 부모는 자식이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다고 원망만 하고 있다. 꼭 번듯한 직업을 가져야만 내 자식일까? 그냥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해 주면 안될까?

이 시대를 살며 아파하는 청년들의 힘겨운 하루가 즐거운 하루가 될 수 있도록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어른들이 많아지면 좋겠다. 그리고 마음수행이야말로 행복의 문을 여는 열쇠임을 가슴깊이 느끼고 잠시 멈추어 자신과 주변을 돌아보는 여유를 가지면 얼마나 좋을까? 남쪽에서 봄소식이 매화향기를 타고 오고 있다.


[불교신문3466호/2019년2월27일자]

자우스님 논설위원·비로자나국제선원 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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